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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트럼프의 "시위대에 무력사용" 트윗 아예 '숨김 처리'

입력 2020-06-24 07:32  

트위터, 트럼프의 "시위대에 무력사용" 트윗 아예 '숨김 처리'
"가학적 행위" 지적하며 글 가리고 좋아요·리트윗 불가능 조치
앞서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세 차례 경고딱지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트위터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글이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며 '숨김 처리'를 해버렸다.
트위터는 앞서 세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경고 딱지를 붙였는데, 아예 글을 숨김 처리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인 한 워싱턴DC에는 결코 '자치구'는 없을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그러려고 한다면 심각한 물리력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을 숨긴 처리한 뒤 그 글을 읽으려면 따로 '보기'를 누르도록 조치했다. 그러면서 "이 트윗은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트위터의 운영원칙을 위반했다"고 안내했다.
트위터는 다만 "공익 측면에서 이 트윗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며 해당 트윗을 삭제하지는 않았다. 대신 '좋아요' 누르기는 물론 답장과 공유, 리트윗 등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일반적으로 트위터는 운영원칙을 위반한 글을 삭제하지만, 선출직과 공무원의 행동과 진술을 알고 토론할 때 얻을 수 있는 상당한 공익을 고려해 이들의 트윗은 예외로 지정해 기록을 남겨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시애틀에서는 시위대가 지난 8일부터 2주 넘게 도심 관광 명소인 캐피톨 힐 지역을 점거하고 '자치 구역'으로 선언해 당국과 대치해왔다.
앞서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과 영상 등에 "팩트체크 필요하다", "폭력을 미화해 규정을 위반했다", "조작된 미디어"와 같은 '경고 딱지'를 세 차례 붙였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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