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강좌·바둑대회도 온라인…멕시코서 즐기는 '집콕 한국문화'

입력 2020-06-25 08:21  

한식강좌·바둑대회도 온라인…멕시코서 즐기는 '집콕 한국문화'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온라인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 제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길어지는 멕시코에서 온라인을 통한 다채로운 한국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지 한국 문화 팬들의 '집콕' 무료함을 달래주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코로나19 봉쇄가 본격화한 후부터 한식, 바둑 강의 등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현지 팬과 나누고 있다.
한식 수업의 경우 주 2회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진행한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인 오정아 씨가 강사로 나서 비빔밥, 김밥, 떡볶이, 김치, 짜파구리 등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스페인어로 소개하면서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다른 스페인어권 국가 시청자들도 들어온다.
실시간 시청자는 100∼200명, 강의 조회 수는 1만 회까지 달한다.
지난 22일 소고기 찹쌀구이 수업 중 한 시청자는 "기계 없이도 빙수를 만들 수 있느냐"고 물었고, 오씨는 곧바로 다음에 빙수 수업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일에는 멕시코 어린이 바둑기사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바둑대회도 열렸다.
문화원의 한국인과 멕시코인 직원들이 총출동해 만드는 영상 콘텐츠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 인사법과 헤어스타일링, 전통놀이부터 귀신 이야기 등까지 다양한 소재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K팝이나 K드라마 등에 대한 라이브 토크쇼와 퀴즈대회 등도 진행한다.
박영두 주멕시코 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지인들의 한국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온라인 활동을 강화했다"며 "기존 오프라인 수업은 공간 제약 때문에 20명 정도밖에 듣지 못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여러 곳에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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