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선거 '사기'라며 법원이 무효화…아프리카 사법부 독립성 시금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에서 부정투표 논란으로 다시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과, 야당 대표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말라위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야당 지도자인 라자루스 차퀘라는 지난 23일 새로 치른 대선에서 60%의 득표율로 이긴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라위방송공사(MBC)가 이날 전했다.
MBC는 28개 선거구 가운데 3개만 빼고 이 같은 집계가 이뤄졌다면서, 현 대통령 피터 무타리카는 39%를 얻었다고 전했다.
야당연합은 이날 앞서 차퀘라 후보의 승리를 선언한 바 있다.
선관위원회는 아직 공식 선거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대선 결과는 법원이 올 2월 사기를 이유로 취소했다.
대선 재실시는 부정선거 논란이 이례적이지 않은 아프리카에서 사법부 독립성에 대한 시금석으로 여겨졌다.
차퀘라 후보의 승리가 확정될 경우 2014년 집권한 뒤 지난해 재선한 현 대통령에 대한 극적 역전승이 될 전망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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