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코로나 봉쇄가 싫다고?…영국인 3명 중 1명 즐겨

입력 2020-06-26 16:25  

코로나 봉쇄가 싫다고?…영국인 3명 중 1명 즐겨
UCL 설문조사…소득·동거인 따라 양극화 현상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봉쇄령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영국인들은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봉쇄'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이 지난 14주간 영국인 7만여명의 감정 상태를 추적한 결과다.
연구진은 특히 소득 수준이 높거나, 기저 정신질환이 없고, 동거인이 있을수록 봉쇄 기간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경향이 나타났다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이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홀로 거주하지 않는 30~59세 사이의 성인과 어린이와 함께 사는 가정일수록 봉쇄 기간 긍정적인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향후 이번 봉쇄를 그리워할 것인지를 묻는 문항에는 26%만 그렇다고 답했으며, 61%는 그리워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소득 수준이 낮고, 인구가 과밀한 지역에 살거나 홀로 거주한 경우 봉쇄 기간을 부정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UCL의 데이지 팬코트 역학과 교수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이들 중 대다수가 소득 수준이 높고, 함께 사는 구성원이 있었다면서 "이들은 경제적, 사회적 제약의 영향을 덜 받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인 응답자 중 봉쇄 기간에 몸무게나 음주량이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40%와 17%에 달했으며 3분의 1은 흡연량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뉴필드 재단의 셰릴 로이드는 "저소득층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결과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놀랍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소득층에 대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적 여파와 불평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지난 3월23일 코로나19 봉쇄에 들어간 영국은 최근 제한을 완화하고 있으며, 오는 7월4일부터 제한폭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