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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이트모던 전망대서 아동추락시킨 10대남자에 최소 15년형

입력 2020-06-26 23:01  

런던 테이트모던 전망대서 아동추락시킨 10대남자에 최소 15년형
"TV 뉴스 나오고 싶다"며 살해 시도…자폐성 정신이상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런던 현대미술관인 테이트모던 갤러리에서 6살 남자아이 살해를 시도했다가 붙잡힌 영국 10대 청소년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이날 살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존티 브레이버리(18)에게 최소 15년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마우라 맥고완 판사는 "피고인은 그날 누군가를 죽이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고, 실제 6살 소년을 거의 죽음으로 몰고갔다"면서 "아마도 다시는 풀려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폐성 정신이상과 인격장애 등을 갖고 있는 브레이버리는 지난해 8월 테이트모던 갤러리 10층 전망대에서 6살 어린이를 밖으로 밀었다.
30m 높이의 전망대에서 밀쳐진 아이는 5층 지붕에 추락했고, 목숨은 건졌지만 뇌출혈과 골절 등으로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프랑스인인 아동은 가족과 함께 영국을 방문, 미술관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된 브레이버리는 TV 뉴스에 나오고 싶어 누군가를 다치거나 죽이려 했다고 말했다.
테이트모던은 런던 템스 강변에 방치됐던 뱅크사이드 발전소 건물을 개조해 2000년 개관한 미술관으로, 영국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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