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다가스카르 영양실조 개선에 600만달러 지원

입력 2020-07-02 01:53   수정 2020-07-02 03:51

한국, 마다가스카르 영양실조 개선에 600만달러 지원
코이카-세계식량계획 사업약정 체결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주(駐)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대사 임상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외교부에서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의 만성 영양실조 개선을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세계식량계획(WFP)의 사업 약정이 체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지원되는 600만달러(약 72억원)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 임산부 및 아동의 영양공급과 공동농장 개발, 아동 신체발육 관찰, 영양실조 검사, 학교 내 급식 제공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5만1천명 이상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임상우 대사는 "지난해 만성적인 영양 부족 및 기아로 고통받는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봤다"며 "이번 사업으로 남부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오바브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국민 2천700만명의 78%가 하루 2천300원 이하로 생활할 정도로 가난한 국가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가뭄,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약 55만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들 중 12만명이 5세 이하 어린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 주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테인자자나리벨루 마다가스카르 외교부 장관은 "한국 정부와 코이카의 도움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점에 매우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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