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림보단 근육질 건강미"…여성들도 '벌크업' 나선다

입력 2020-07-09 06:43  

"가녀림보단 근육질 건강미"…여성들도 '벌크업' 나선다
여성 근력운동 기구 구매 급증…싯업 기구·케틀벨 구매량 2배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무조건 마른 몸매를 선호하기보다 체력과 건강을 기르기 위해 '벌크업'(근육 증대)에 힘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지난달 6일부터 한 달 동안 여성 고객의 근력운동 기구 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윗몸 일으키기와 벤치 프레스 등을 할 수 있는 '싯업 기구'의 여성 구매량은 98% 늘었다.
쇠로 만든 무거운 공에 손잡이를 붙여 만든 중량 기구인 케틀벨의 구매량도 약 2배로 증가했다.
역도를 비롯한 근력 운동을 할 때 중량 추가를 위해 사용하는 철제 원반인 바벨과 아령도 각각 59%, 43% 더 구매됐다.
또 바퀴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엎드린 상태에서 밀고 당기며 복근 운동을 할 수 있는 휠 슬라이드 구매량은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근력 운동에 사용하는 무거운 공인 메디신 볼의 구매량도 13% 늘었다.
아울러 악력기(45%), 철봉(40%), 푸시업바(36%), 스쾃 머신(15%) 등 근력 운동 기구들에 대한 여성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헬스장을 비롯한 외부 기관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인구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개그우먼 김민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 등 각종 운동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여성들에게도 근력 운동이 친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몸무게와 관계없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건강한 몸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이에 따라 여성들도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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