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 기지개…리우 이어 상파울루도 리그 재개 결정

입력 2020-07-09 03:38  

브라질 프로축구 기지개…리우 이어 상파울루도 리그 재개 결정
22일부터 무관중 경기…8월 9일부터는 브라질 챔피언스 리그 시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던 프로축구 리그가 재개된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중순에 중단된 상파울루 리그를 오는 22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리아 주지사는 "나는 축구를 사랑하며 우리는 축구의 친구"라면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는 도시를 중심으로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 리그는 8월 8일 종료되며, 8월 9일부터는 전국 대회인 브라질 챔피언스 리그가 시작된다.



상파울루주와 함께 프로축구 리그의 양대 축을 이루는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리그가 재개됐으나 일부 클럽이 여전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일부는 소송 제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도 프로축구 리그의 조속한 재개를 주장했고, 보건부는 축구가 국민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TV 중계를 통해 주민 이동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한 신문의 조사에서 프로축구 1부 리그 20개 클럽의 선수 가운데 최소한 9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전염병학회(SBI)의 마르셀루 오츠카 사무국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95명이라는 것은 매우 우려할 상황"이라면서 "클럽 내에서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