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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세 참석했던 미 오클라호마 주지사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7-16 06:21   수정 2020-07-16 11:53

트럼프 유세 참석했던 미 오클라호마 주지사 코로나19 확진
마스크 안 써 수차례 논란…현직 주지사 중 첫 감염 사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참석했던 케빈 스팃(47)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현직 주지사가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화당 소속인 스팃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무증상이거나 조금 아플 수도 있는 상황이다. 괜찮다"고 밝혔다.
스팃 주지사는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갔고, 완치할 때까지 재택근무를 할 계획이다. 스팃 주지사의 아내와 두 아들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스팃 주지사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진행한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유세를 주최한 트럼프 대선 캠프는 행사장에 마스크를 배포했지만,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또한 스팃 주지사는 오클라호마주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공식 회의 때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고, 주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리는 것도 거부해왔다고 AFP 통신은 꼬집었다.
그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초에는 사람들로 꽉 들어찬 식당에서 자신의 두 아들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팃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털사 유세와 코로나19 확진의 상관성에 대해 "너무 오래전에 일어난 행사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코로나19에 걸렸을 가능성은 작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권리를 존중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상황만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마스크 논란에 대한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오클라호마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해 누적 환자가 2만2천813명으로 증가했고, 입원 환자는 지난주 458명에서 이날 기준 561명으로 늘었다고 주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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