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어"

입력 2020-07-18 07:00  

"만델라,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어"
오늘 만델라 생일 맞아 조사…'불평등 저항' 유산, 코로나19와 싸움에 도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타계한 지 7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전역 14개국에서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그가 남긴 자유와 인권을 위한 투쟁의 가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응답자의 86%가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18일 만델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치코위츠 가족 재단이 공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넬슨만델라재단은 불평등에 대한 만델라의 저항은 아프리카인들이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데 적절한 도움을 준다고 조사 결과를 반겼다.
루즈코 코티 넬슨만델라재단 대변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총체적인 불평등을 노출시켰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두드러지고, 아프리카의 많은 이들은 보건에 대한 접근 부족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만델라가 그 어떤 사람보다 아프리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콩고,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말리, 말라위, 르완다, 세네갈, 남아공, 토고, 잠비아, 짐바브웨 등에서 18∼24세 남녀 4천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년 7월 18일을 '넬슨 만델라 국제 기념일'로 정한 유엔은 이날 사무총장이 별도의 기념 강연을 할 예정이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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