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입원…이라크 총리 사우디 방문 연기

입력 2020-07-20 18:12  

사우디 국왕 입원…이라크 총리 사우디 방문 연기
사우디 SPA통신 "담낭 염증으로 검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수도 리야드의 파이살 특별병원에 입원했다고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이 20일(현지시간) 현지 SPA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만 국왕이 입원한 이유는 담낭 염증으로 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살만 국왕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84세인 살만 국왕은 2012년 왕세자에 책봉된 뒤 2015년 국왕이 됐다.
살만 국왕은 2017년 실권 대부분을 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넘겼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탈(脫)석유 시대를 준비하고 여성의 권리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축으로 하는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살만 국왕의 입원으로 20일 예정됐던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의 사우디 방문이 연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 대표단은 알카드히미 총리의 사우디 방문을 준비하려고 이미 사우디에 도착했다.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방문해 알카드히미 총리를 만났다.
이란 외무부는 자리프 장관과 알카드히미 총리의 면담에서 양국 간 우호와 협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5월 초 출범한 알카드히미 내각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미국과 '전략적 대화'를 앞두고 친미 성향의 행보를 보인 만큼 자리프 장관의 바그다드 방문이 이라크 정부에 대한 경고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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