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화장품 부진에도 반기 최대 영업익…생활용품이 견인

입력 2020-07-23 14:02   수정 2020-07-23 14:39

LG생건, 화장품 부진에도 반기 최대 영업익…생활용품이 견인
상반기 매출 0.7% 감소·영업익 2.1% 증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화장품 사업 부진에도 상반기 6천370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면세점 화장품 사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이 선방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증가한 6천37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3조6천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거의 없어지면서 매출에 큰 영향이 있었지만, 면세점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7천832억원을,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3천3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냈다.
사업별로 보면 상반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5% 감소한 1조9천898억원,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3천99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면세점 사업 부진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은 가운데서도 '후'가 브랜드력을 내세워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중국 상반기 쇼핑축제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중국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한 데 힘입어 해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상반기 매출(9천415억원)과 영업이익(1천285억원)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4%, 79.4%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항균 티슈 등 위생용품 수요가 지속했고,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헤어·바디·오랄 케어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7% 성장했다.
음료 사업 역시 상반기 매출 7천482억원, 영업이익 1천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8%, 35.8%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