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벨기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보건 당국이 2차 유행을 막기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23일(현지시간) 벨기에 일간지 '라 리브르 벨지크'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일주일간 벨기에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2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91% 증가했다.
벨기에 당국은 전날 브리핑에서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잘 지키고, 손을 더 자주 씻으라고 촉구했다.
벨기에 공중보건 연구소 대변인은 "이 눈덩이가 새로운 눈사태를 일으키기 전에 멈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서는 20∼59세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심각한 증세로 입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벨기에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날 예정된 회의에서 봉쇄 추가 완화 조치를 연기할 수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벨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대다수 상점 문을 닫도록 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5월 초 두 달 만에 상점 영업을 재개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봉쇄완화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지난 11일부터 상점, 영화관 등 일부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벨기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4천627명, 누적 사망자는 9천808명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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