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호흡기전담클리닉' 참여 논의 중단"

입력 2020-07-23 18:08   수정 2020-07-23 19:02

의사협회 "'호흡기전담클리닉' 참여 논의 중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관련한 논의와 참여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에 대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1차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보건소당 관내 1개소 이상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도록 하는 한편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의료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비대면 산업 육성에 따라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전화상담 등을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화상담 등 비대면 진료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의협은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와 관련한 원칙 등을 명확히 설명하지도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공식적인 협조와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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