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여파…상반기 펀드 신규 설정액 41.8%↓

입력 2020-07-24 10:52  

라임 사태 여파…상반기 펀드 신규 설정액 41.8%↓
이익배당금은 25.4% 증가한 9.6조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새로 설정된 펀드 규모가 35조1천7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8% 줄었다고 예탁결제원이 24일 밝혔다.
펀드 수는 2천41개로 52.8% 감소했다.
이중 사모펀드(30조8천785억원)가 44.6%나 급감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여파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공모펀드(4조2천980억원)는 8.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청산 분배금은 27조97억원으로 0.8% 소폭 증가했다. 청산된 펀드 수는 28.9% 줄어든 2천473개였다.
예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라임자산운용 등 일부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신규 설정된 펀드 수가 대폭 감소하고 청산 분배금 지급액도 미미한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지급된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9조5천97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4% 늘었다.
펀드 유형별로는 부동산이나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대체 투자형 펀드(4조4천818억원), 채권형 펀드(1조4천195억원), 머니마켓펀드(MMF·9천908억원), 주식형 펀드(7천358억원) 등의 순으로 배당금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작년 동기보다 10%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주식형펀드는 280.3% 급증했다.
배당금 중 재투자한 금액은 전체 배당금의 38.9%인 3조7천370억원으로 공모펀드는 1조2천330억원, 사모펀드는 2조5천40억원이었다.
재투자율(재투자금액을 배당금 지급액으로 나눴을 때 비율)은 공모펀드가 85.6%, 사모펀드가 30.7%로 사모펀드가 공모펀드보다 낮았다.
이는 금전 지급 방식의 이익배당을 선호하는 사모펀드 특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예탁원은 밝혔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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