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부문은 혼다…현대는 상용차와 1인 교통수단 두 부문 석권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혼다와 현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수여하는 '올해의 콘셉트 카' 상을 받았다.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28일 대전 본원에서 '제2회 퓨처 모빌리티'(FMOTY) 상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해 처음 제정된 퓨처 모빌리티 상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한 콘셉트 카를 대상으로 승용차와 상용차, 1인 교통수단 등 세 분야로 나눠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 승용차 부문 수상작으로는 혼다의 '이-콘셉트'(e-Concept)가, 상용차와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현대의 'HDC-6 넵튠 수소트럭'과 'e-스쿠터'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 제1회 시상식에서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 출품작이 모두 탈락했지만, 올해는 현대가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혼다의 이-콘셉트는 첨단 주행보조기술에 레트로 감성을 구현한 콤팩트 전기차로 실용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의 HDC-6 넵튠 수소트럭은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트럭 콘셉트카로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e-스쿠터는 자사 전기차의 옵션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심사에는 독일 카 매거진 게오르그 카처 국장,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찰리 터너 편집장 등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참여해 71종의 콘셉트 카를 평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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