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장관 전화회담…중단된 경제인 왕래재개 방침

입력 2020-07-29 16:19  

중일 외교장관 전화회담…중단된 경제인 왕래재개 방침
일본, 센카쿠 주변 中선박 접근에 항의…홍콩보안법에 우려 전달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9일 전화로 회담하고 양국 간 왕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조속히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실상 중단된 인적 왕래를 중국 등과 재개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는데 양국 외교장관이 이런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실시를 조건으로 사업 목적의 경제인 왕래를 서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기로 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달 22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 라오스 등 아시아 12개 국가·지역과 사업상 필요한 이들의 왕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전화 회담에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등 해양 분야에서 벌어지는 과제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 측의 행동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중국 당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에 연일 접근하는 등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홍콩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해 일본 내에서 비판이 비등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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