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관방 '북미 합의 이행' 발언에 "美 책임있는 태도 필요"

입력 2020-07-29 17:50  

중국, 日관방 '북미 합의 이행' 발언에 "美 책임있는 태도 필요"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일본 관방장관이 비핵화 북미 합의는 이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다"라면서 "현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경색 국면에 빠졌고, 주요한 원인은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가 존중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이 생각하기에 미국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또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미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면서 "일본을 포함한 관련국과 국제 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한반도 평화 협상 지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가 장관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을 포함해 북미 정상 간의 합의가 완전히, 신속히 이행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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