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기업, 남아공에 마스크·살균제 기부

입력 2020-07-30 03:17  

한국 정부·기업, 남아공에 마스크·살균제 기부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통해 전달…추가 지원 준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한국 정부와 기업에서 기증한 마스크 3만5천장과 살균제 1.2t이 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에 전달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대사 박종대)은 이날 남아공 보건부 측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 군인과 경찰들이 사용하길 희망한다"면서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사관의 최봉규 공사참사와 레보강 레베체 남아공 보건부 국제보건연락본부장이 참석했다.
마스크는 지난 4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한국전 참전국에 대해 마스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국가보훈처가 마련했다.
앞서 마스크 5천장은 이미 남아공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전달된 바 있다.
이번에 마스크와 함께 전달된 항바이러스 살균제 지솔(G-SOL)은 ㈜지피엔이(GP&E)(대표 조일훈)의 기증(1t)과 폴라리스쉬핑, 넥센 타이어, 한국전력, 한전KPS,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남아공 주재 한국기업들의 참여로 준비됐다. 코트라(KOTRA)는 기부품 운송을 지원했다.
지솔은 휘발성으로 살균력이 순간에 그치는 알코올 소독제와 달리 3~6개월간 효과가 있는 표면 살균제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남아공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1만7천개의 진단키트와 5만장의 마스크(약 3억6천만원 규모)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현재 남아공 정부와 공식적인 인계절차를 밟고 있다.
29일 기준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남아공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45만9천761명으로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7천257명에 달한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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