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 덮친 열대성폭풍…1명 사망·60만 가구 정전

입력 2020-08-05 00:54  

미 동남부 덮친 열대성폭풍…1명 사망·60만 가구 정전
동부해안 따라 북상…워싱턴DC·필라델피아·뉴욕 등 이동 예상
한때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폭우·토네이도 피해 우려 여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미국 남동부 지역을 덮쳐 4일(현지시간) 오전까지 1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다.
한때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던 이사이아스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하기는 했으나 폭우에 토네이도를 몰고와 미 동부 해안 일대에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사이아스가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이사이아스 전날 밤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가 이날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했으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CNN은 전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세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동식 주택이 있는 공원에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럿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주택과 거리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에는 이날 오전 현재 60만 가구가 정전됐다. 노스캐롤라이나 남부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사이아스가 시간당 33마일(54㎞)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밀집한 동부 해안가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
열대성 폭풍 경보가 북동부 메인주까지 발령된 가운데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뉴욕 등이 이사이아스의 예상 이동 경로에 포함된 상태다.
워싱턴DC는 이날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졌으며 홍수 경보 속에 침수된 저지대 도로가 폐쇄됐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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