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딛고 부활하는 엔터주…주가 2배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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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6 06:16  

코로나19 딛고 부활하는 엔터주…주가 2배 이상 급등

코로나19 딛고 부활하는 엔터주…주가 2배 이상 급등

음원·음반 매출 호조…박진영·양현석 등 주식가치도 불어나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김아람 기자 =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한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 실적이 선방한 데다가 중국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 JYP·YG·SM 주가 고공행진…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종 대장주인 JYP의 지난 14일 종가는 3만6천350원이다. 지난 3월 23일 연저점(1만5천200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지난 13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장중 3만8천600원까지 올라 2018년 10월 26일 장중 최고가(3만9천800원)에 바짝 다가섰다.

JYP 시가총액은 2018년에 처음 1조원을 돌파했으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5천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1조원대에 안착했다. 1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천902억원이다.

지난해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악재가 줄을 이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가는 14일 4만8천400원으로 3월 20일에 기록한 연저점(1만8천950원)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약 2.5배로 상승했다. 또 지난주에만 10일, 11일, 13일에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YG 주가는 올해 초 코로나19 이전은 물론 작년 초 '버닝썬 게이트'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에스엠 역시 주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3만5천800원으로 3월 23일의 연저점(1만6천350원)보다 2배 이상으로 올랐다.



◇ 2분기 실적 선방…빅히트 상장 기대에 투심 '꿈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가요 기획사의 주요 수익원인 국내외 공연 매출이 급감했다. 결국 3대 업체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음원과 음반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온라인 콘서트 같은 새로운 형태의 아티스트 활동이 돌파구로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SM은 2분기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0.1%나 증가했다.

JYP와 YG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91억원, 18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3.9%, 10.2% 줄었으나 코로나19 국면을 고려하면 선방한 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음원·음반 매출이 예상보다 견조해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최근에는 회사별 아티스트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 컴백 소식에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을 가로막은 한한령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도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여기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증시 입성 기대에 업종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빅히트 역시 코로나19 사태에도 호실적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1% 늘고, 매출은 2천940억원으로 49.2% 증가했다.



◇ 연예인 주식부호 1위 박진영…주식가치 2천억원대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 회복에 연예인 주식 부호들의 자산도 상당히 불어났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어치 넘게 보유한 연예인 6명의 주식 평가액은 작년 말 4천878억원에서 지난 14일 현재 6천250억원으로 1천371억원, 28.11% 증가했다.

이중 JYP 최대 주주(지분율 17.7%)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작년 말 1천519억원에서 현재 2천286억원으로 50.52% 부풀었다.

이에 따라 박진영 프로듀서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를 제치고 연예인 주식 부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분 가치가 1천697억원에서 1천585억원으로 6.56% 줄면서 2위로 낮아졌다.

버닝썬 등의 여파로 작년 말 87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던 양현석 YG 최대 주주의 주식 가치는 올해 주가 급반등에 힘입어 1천557억원으로 77.44%나 증가하면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풍국주정[023900] 지분 13.29%를 보유한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의 주식 평가액이 378억원으로 34.93% 늘어났다.

함영준 오뚜기[007310]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지분 1.19%를 보유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의 주식 자산도 255억원으로 7.04% 증가했다.

다만 최근 소속 걸그룹 AOA의 멤버 괴롭힘 논란 등에 휩싸인 FNC엔터테인먼트[173940] 한성호 대표의 지분 가치는 188억원으로 29.57%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빅히트가 예정대로 증시에 상장할 경우 연예인 주식 부호 순위는 또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의 2019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방시혁 대표의 빅히트 지분율은 45.1%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소 3조원 이상이라는 추산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방시혁 대표의 주식 가치는 1조원을 훌쩍 넘겨 그가 박진영 프로듀서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연예인 주식 부호 1위 자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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