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조기소집 검토…"대선 우편투표 차질없는 진행 논의"

입력 2020-08-16 15:57  

미 하원, 조기소집 검토…"대선 우편투표 차질없는 진행 논의"
"우체국 운영방안 개편, 대선 앞두고 우편투표 방해 의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민주당이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우편투표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8월 중 하원을 조기 소집,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원내대표, 짐 클리번(사우스캐롤라이나) 원내총무 등 민주당 지도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러한 논의를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하원은 현재 휴회 중이며, 다음 회의는 9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하원이 열리면 그간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우체국 예산지원 확대방안보다는, 현재 논란이 되는 우체국 조직개편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련 논의에 정통한 인사가 전했다.
예를 들어 하원 감독개혁위원장 캐럴린 멀로니(민주·뉴욕) 의원이 우편투표를 방해할 수 있는 우체국 운영방안 개편을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이번 주 초 발의한 법안을 수정해 표결에 부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지난 6월 취임한 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은 초과근무를 없애고 일부 우편물의 배송을 지연시키는 조처를 내렸는데, 민주당은 여기에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물류업체 뉴브리드로지스틱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드조이 우체국장은 공화당 거액 기부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조작, 외세 개입 등을 우려해 우편투표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편투표 수요가 늘어날지언정 관련 예산을 늘릴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runran@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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