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돌봄 썼더니 독거노인 통화·활동량 늘었다

입력 2020-08-17 10:21  

인공지능 돌봄 썼더니 독거노인 통화·활동량 늘었다
SKT·지방정부협의회 "AI스피커와 대화로 자기효능감 증대"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독거노인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자 통화량과 활동 범위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독거노인 3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는 독거노인에게 감성 대화, 음악, 뉴스 등을 제공하며,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와 연동한 편리한 생활도 제공한다.
서비스 결과 독거노인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자 자기효능감(자신이 어떤 목표를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 정도)이 사용 전 평균 2.6점에서 사용 후 3.1점으로 향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효능감 증대에 따라 독거노인 통화 및 데이터 사용량도 늘었다.
자기효능감이 1.6점 이하인 독거노인은 통화 건수가 187건, 데이터 사용량이 478MB였는데 자기효능감이 3.1점 이상인 독거노인은 통화 건수 340건, 데이터 사용량 924MB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자 평균 활동 범위도 7.82㎞에서 13.14㎞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독거노인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찾았다고 설명했다.
독거노인은 가족들과 월 4회 이상 연락하고, 주 1회 이상 외출하고, 대화를 나눌 친구가 7명 이상일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하고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독거노인의 스피커 사용 회수는 올해 1월과 4월을 비교하면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행복커넥트는 이 같은 내용을 인공지능 돌봄 백서 '행복커뮤니티, 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에 담아 발간했다.
이달 24일에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정원오 지방정부협의회 협의회장(성동구청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이 참석한다.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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