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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용하느니 하청"…우버, 캘리포니아서 우회 서비스 추진

입력 2020-08-18 22:02  

"직접 고용하느니 하청"…우버, 캘리포니아서 우회 서비스 추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운전사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라는 법원 명령에 반발해 우회로를 찾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우버와 리프트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외부 업체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영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된다면 운전사를 정규직으로 고용할 의무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우버'나 '리프트'라는 이름을 빌려 영업하는 외부 업체가 지게 된다.
우버와 리프트 입장에서는 운전사를 직접 고용하는 부담을 지지 않고 수익만 챙길 수 있는 구조다.
NYT는 우버가 독일과 스페인에서도 현지 렌터카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우버와 리프트에 운전사들을 계약업자로 분류하지 말고 직원으로 대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우버·리프트와 같은 기업에서 사실상 직원 역할을 하는 운전사와 배달원에게 고용과 관련한 각종 혜택을 줘야 한다는 캘리포니아 주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결정이었다.
이에 대해 우버와 리프트는 법원의 결정에 항소하는 한편, 캘리포니아 지역의 서비스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와 리프트는 운전사들을 직원이 아닌 계약사업자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운전사는 차량 관리에 드는 비용도 직접 부담해야 하고, 추가 근무 수당이나 각종 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NYT는 전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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