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해경청과 531억원 규모 경비정 4척 계약

입력 2020-08-21 10:07  

삼강엠앤티, 해경청과 531억원 규모 경비정 4척 계약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중견기업인 삼강엠앤티[100090]는 해양경찰청과 200t급 경비정 4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531억원 규모이고 인도 기일은 2023년 8월까지다.
해당 경비정은 워터젯 추진기, 전자광학추적시스템(EOTS), 다중음파탐색기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하며 영해 경비 및 통합 방위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선박의 기동성을 최대화하는 워터젯 추진기와 해저 지형, 침몰 선박 등 탐색에 효율이 높은 다중음파탐색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망이 산재한 우리나라 연안에서 경비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12월 함정 분야 주요 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방산 부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작년 3월에는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을 인수, 건조용 특수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2017년 12월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수주한 610억원 규모의 1천500t급 경비정 1척은 현재 85% 정도 건조돼 내년 1월 인도될 예정이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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