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일 확진 1천명 넘어…봉쇄 푼 이후 최다(종합)

입력 2020-08-23 07:00   수정 2020-08-23 11:12

이탈리아 일일 확진 1천명 넘어…봉쇄 푼 이후 최다(종합)
하루새 1천71명 증가…누적 25만8천136명
수도 로마 속한 라치오주 증가세 가팔라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천71명 늘어 누적 25만8천136명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 선을 넘은 것은 5월 12일(1천403명) 이래 석 달 열흘 만으로 봉쇄 조처를 해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탈리아에서는 5월 18일 음식점·주점 등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2개월간 이어진 봉쇄 조처가 사실상 전면 해제됐다.
주별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수도 로마가 있는 중부 라치오주가 215명으로 가장 많다.
라치오주에서 하루 2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전체 20개 주 가운데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도 모두 처음 있는 일이다.
주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의 61%가 국내 다른 주 혹은 그리스·스페인·프랑스·몰타·미국 등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젊은층이라는 점에서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더한다.
라치오주에 이어 초기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었던 롬바르디아주가 185명, 베네토주가 160명 등으로 그 뒤를 따랐다.
최근 며칠간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7일 320명, 18일 403명, 19일 642명, 20일 845명, 21일 947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사망자 수는 3명 늘어난 3만5천430명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미국·브라질·멕시코·인도·영국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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