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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군사정부 3년 통치 원해…구금 대통령은 풀어주기로

입력 2020-08-24 18:00  

말리 군사정부 3년 통치 원해…구금 대통령은 풀어주기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말리 군사정부는 3년간의 통치를 원하며 지난주 쿠데타로 축출된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을 구금 상태에서 풀어주기로 동의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리를 방문 중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고위 사절단의 한 소식통은 전날 "군정이 말리 국가의 기초를 검토하기 위해 3년간의 과도기를 원한다고 확인했다. 이 과도기는 군인을 국가수반으로 하는 기구에 의해 지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어 "정부도 압도적으로 군인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정 관리도 AFP에 "3년간의 이양 기간은 군인 대통령과 대부분 군인으로 이뤄진 정부로 운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쿠데타군이 지난 18일 군사반란 이후 구금한 케이타 전 대통령과 다른 정치 지도자들을 풀어주기로 합의했다면서 케이타 전 대통령은 수도 바마코의 자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COWAS 소식통은 "만약 그가 치료차 해외로 여행하길 원하면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말리를 방문해 군정과 이틀간 협의한 ECOWAS 고위 사절단은 24일 다시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절단 단장인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23일 회의가 끝난 후에 기자들에게 "우리는 많은 합의에 도달했지만 모든 이슈에 합의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케이타 전 대통령을 22일 만났다면서 "매우 건강"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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