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양자면담 개최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부는 27일 주한외교단, 외신·국제기구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한국판 뉴딜' 관련 국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웹세미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웹세미나를 주재하면서 디지털화, 저탄소·친환경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 한국판 뉴딜의 비전을 공유하고,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고용안전망 강화의 분야별 대표 과제와 향후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해외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허 차관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적 전환을 통해 오히려 경제의 성장능력을 제고할 수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실가스 감축 강화 등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구조 전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콜롬비아 측 요청에 따라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콜롬비아 재무부·국가기획청과 화상 면담을 가졌다.
허 차관보는 면담에서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직면한 내수 위축, 공급망 교란, 수출 감소 등의 우려를 공유하고,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성장 전략으로서 한국판 뉴딜을 소개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 정부, 국제기구, 해외 연구기관 등 대상으로 양자 면담과 국제 세미나를 실시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코로나19 모범 대응 사례인 'K-방역'에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한국형 경제성장 전략이 국제사회와 공유되도록 한국판 뉴딜을 적극적으로 공유·확산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글로벌 정책공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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