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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수도 파리 전 지역 마스크착용 의무화"

입력 2020-08-27 22:58  

프랑스 총리 "수도 파리 전 지역 마스크착용 의무화"
카스텍스 총리, 당분간 가족·친지 모임 자제 당부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수도 파리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곧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곧 수도 파리의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에 대해 파리 시내 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현재 파리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파리에서도 제2 도시 마르세유처럼 전 지역의 공공장소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최근 들어 확진자가 매일 3천~5천명씩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5천429명으로, 올해 4월 14일(5천497명)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는 25만명이 넘고 사망자도 3만명이 넘는다.
27일 현재 프랑스의 전국 101개 행정단위 중에 수도 파리와 제2 도시 마르세유를 포함한 21개 지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적색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지중해 연안의 대도시 마르세유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이미 의무화했고, 밤 11시 이후 음식점, 카페, 주점의 영업도 금지한 바 있다.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정부가 지금 개입해야 한다"면서 전국적 봉쇄령이 다시 내려지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가족과 친지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면서, 특히 개학 이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하교하는 손자 손녀를 데리러 학교에 가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프랑스는 여름 방학이 종료되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할 예정이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관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모든 어린이가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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