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전대]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바이든 찍으면 무법상황 초래"

입력 2020-08-28 13:55   수정 2020-08-28 15:57

[미 공화 전대]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바이든 찍으면 무법상황 초래"
"민주당이 뉴욕에 한 일 미국에 못 하게 해야"…전대 피날레 총공세
상하원 원내대표 화력지원…"민주당, 햄버거 먹는 것까지 규제할 것"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 연설을 통해 "바이든과 민주당에 대한 투표는 여러분의 도시와 마을, 시골에 무법 상황을 초래할 위험을 만들게 된다"며 보수층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바이든이 당선되면 무정부적 상황에 반대하지 않는 민주당과 함께 범죄의 물결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민주당 시장이 이끄는 도시에서 계속되는 폭동은 바이든 행정부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빌 더블라지오 시장이 이끄는 뉴욕시를 사례로 들며 "살인, 총격, 강력 범죄가 늘었고, 폭동과 약탈도 돌아왔다. 민주당이 뉴욕에 저지른 일을 미국에는 하지 못하게 하라"며 트럼프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경찰 가혹행위에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해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 단체와 극좌단체 '안티파'(antifa, 반파시스트)가 "순식간에 평화 시위대를 납치해 폭동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민주당 좌파와 함께 친(親) 범죄, 반(反) 경찰의 사회주의 정책을 실행하려는 트로이의 목마"라며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수단으로 흑인 사망 사건 시위를 악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화당의 의회 사령탑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도 민주당 때리기에 화력을 집중했다.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각종 규제 정책 등을 겨냥해 "민주당은 우리가 언제 출근하고, 언제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야 하며, 심지어 햄버거를 얼마나 먹을 수 있는 지까지 결정하기를 원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화당 우위의 상원을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 맞서는 "방화벽"으로 묘사하면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11월 대선은 "자유로의 전진과 사회주의로의 후퇴, 번영을 향한 전진과 빈곤으로의 후퇴"를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사회주의 민주당은 우리의 제도를 해체하고 경찰 예산을 끊으며 경제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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