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동맹 시스템 강력하나 동맹국들 부담 져야"

입력 2020-08-29 00:51  

백악관 안보보좌관 "동맹 시스템 강력하나 동맹국들 부담 져야"
트럼프 행정부 기본기조 재차 언급…한국 특정해 언급은 안 해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동맹 시스템이 강력하다면서도 동맹국의 부담 분담을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의 화상 대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은 빌리거나 (돈을 주고) 산 것이고 진정한 동맹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겐 가치와 삶의 방식을 공유하는, 생각이 비슷한 나라들이 전 세계에 있고 아주 강력한 동맹 시스템이 있다"면서 "모든 게 항상 완벽하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대단한 파트너들이 있고 이는 우리를 앞에서 이끄는 아주 특별한 위치로 이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동맹을 방어하는 데 있어 동맹국들이 부담을 지고 공정한 몫을 지불하는 걸 확실히 하고 싶다"면서 "더는 (부담을 지는 대상이) 미국만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하여금 방위비 지출을 끌어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동맹의 분담금 증액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기조에 따른 발언인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 상태인 한국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성과 가운데 중국에 맞선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10월 하와이에서 일본, 호주, 인도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9월과 10월에 같은 나라들의 외교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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