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구소 "中시노백 코로나 백신 안전성 독감 백신과 비슷"

입력 2020-08-30 05:29  

브라질 연구소 "中시노백 코로나 백신 안전성 독감 백신과 비슷"
연구소장 "임상시험서 부작용 거의 나타나지 않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 측면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타데우 코바스 소장은 전날 시노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의 안전성이 일반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바스 소장은 그동안의 '코로나백'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탄탕 연구소는 '코로나백'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코바스 소장은 지난 24일 브라질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3상 임상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와있으며 '코로나백'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7%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코로나백'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올해 안에 상파울루주 인구 4천500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시노백,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상태다.
보건부는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9억9천만 헤알(약 4천260억 원)의 특별예산안에 서명했다.
한편,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 정부는 러시아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나주 정부는 지난 12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등록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시험·생산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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