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눈돌린 투자귀재 버핏…5대 상사 지분 매입

입력 2020-08-31 16:17  

일본으로 눈돌린 투자귀재 버핏…5대 상사 지분 매입
미쓰비시·스미토모 등 상사 지분 각 5% 이상 취득…"장기 투자 계획"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일본의 5대 상사에 투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에너지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일본 주요 상사 5곳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매입했다고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쓰비시(三菱)상사, 미쓰이(三井)물산, 스미토모(住友) 상사, 이토추(伊藤忠)상사, 마루베니(丸紅)상사 등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취득한 사실을 이날 오전 도쿄 증시 개장 직전 공개했다.
버크셔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5개 기업의 주가가 각각 최소 5%에서 일부는 10% 이상 뛰면서 지난 28일 아베 신조 총리의 사퇴 소식에 출렁했던 닛케이 평균지수를 장중 한때 2% 끌어올렸다.
버크셔 측은 5대 상사의 지분을 어느 정도나 취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WSJ은 전 거래일(8월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버크셔가 해당 기업의 지분을 평균 5%씩 취득했다고 계산할 경우 투자 총액은 약 60억달러(약 7조1천2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신문은 이 기업들이 상사로 불리기는 하지만 모두 에너지와 광업 등 다양한 업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투자 회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성명을 내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과 우리가 선택한 5개 기업의 미래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들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기업별 지분을 최대 9.9%까지 보유하게 될 수 있다면서도 그 이상은 해당 기업의 이사회에서 승인할 경우에만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에는 지난 7월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저장 부문을 97억달러(약 11조5천139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 이외에는 대체로 잠잠했다.
신문은 주로 미국 내 투자에 집중했던 버핏 회장이 최근 몇 년간 미국 내에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자 낯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해왔다고 이번에 일본 기업들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분석했다.
mong07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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