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또 시리아 공습…"시리아군 포함 5명 사망"

입력 2020-09-01 09:38  

이스라엘, 또 시리아 공습…"시리아군 포함 5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의 군기지를 공격해 5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군 소식통과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으로 시리아 군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군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시리아 지역에서 숨진 다른 국적의 전투원 3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전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시온주의 적국이 다마스쿠스 남부의 군 주둔지에 공습을 감행했다"면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 방향에서 발사된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다마스쿠스 남서부와 남부의 다라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세력과 시리아 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정부군을 지지하는 이란 및 헤즈볼라를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에 수백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 배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3일에는 이례적으로 전투기 등을 동원해 시리아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적대관계에 있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도 최근 연이은 미사일 공격과 공습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레바논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감시초소에 공습을 단행했으며, 헤즈볼라도 이후 이스라엘의 드론을 격추했다.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달 30일 헤즈볼라 대원 피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복수를 경고하기도 했다.
s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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