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부자들이 시위대에 돈 대"…트럼프, BLM 시위에 배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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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1 16:12   수정 2020-09-01 18:20

"멍청한 부자들이 시위대에 돈 대"…트럼프, BLM 시위에 배후론

"멍청한 부자들이 시위대에 돈 대"…트럼프, BLM 시위에 배후론
폭스 인터뷰…"전당대회 참석자가 워싱턴행 기내서 폭력배 무리 봤다" 주장
"BLM 조직은 마르크스주의 조직…지지 기업은 쉽지만 위험한 길 택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공화당 전당대회 등에 나타난 시위대에 배후 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으로 유명한 로라 잉그러햄과 인터뷰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백악관 앞에 모인 시위대는 "일부 매우 멍청한 부자들"의 자금으로 동원된 이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 재지명 수락연설을 한 지난 27일 백악관 밖에서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ㆍBLM)' 구호를 외치는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
그는 전당대회 참석자 한 명이 워싱턴행 비행기 안에서 "어둡거나 검은색 복장을 하고, 장비와 이것저것을 갖춘 폭력배 무리를 봤다"고 한 이야기를 해줬다며 이 주장을 펼쳤다.
그는 "큰 손실을 입히려는 사람들이 그 비행기 안에 많이 있었다"면서 "이런 일이 모두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좌파들의 활동을 조장하는 세력이 배경에 있다며 이들을 "당신은 들어보지 못한, 어두운 그림자 속 사람들"이라고 묘사했다.
또 "그들(의 계획)이 성공하면 한 번도 보지 못한 늑대들에게 자신들이 내던져질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일부 매우 멍청한 부자들에게서 그 돈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성공 못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누가 이런 이야기를 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언젠가" 공개하겠다고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BLM 운동 조직에 지지를 표한 기업에도 "가장 쉬운 길을 택했으나 매우 위험한 길"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BLM은 마르크스주의 조직"이라며 "그들이 2015년에 '소시지 빵을 베이컨처럼 튀겨라'(Pigs in a blanket, fry them like bacon)라는 구호를 외친 것을 기억하느냐"고 반문했다.
'소시지 빵'은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을 가리키는 비속어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이 구호가 경찰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특히 최근 바이든 후보가 현재의 사회 불안에 대한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며 "트럼프의 미국"이라고 표현한 것을 빗대어 "트럼프의 미국이 아니었다면 한 번도 보지 못한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다. 민주당은 이 급진주의 좌파에 대한 통제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또 "바이든은 선거 때까지 지하실에서 안 나왔을 텐데 여론조사가 나한테 너무 좋게 나오니 어쩔 수 없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포틀랜드에서 자신의 지지자가 총격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지자들을 "훌륭하고 근면한 대단한 사람들"로 치켜세우고는 "내가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개입해 중단시키기 전에 지지자들이 텔레비전을 켜고 포틀랜드와 커노샤 사태를 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지지자들이 좌파 성향 시위대와 대치 상황에 놓이길 원치 않는다며 "사법당국에 맡겨라"라고 당부했다.
자신의 위스콘신주 커노샤 방문 계획에 위스콘신 시장이 반대한데 대해선 "난 사법당국의 엄청난 팬이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치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을 백악관의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의 전면과 중심에 두겠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가 말한 많은 부분에서 의견을 달리한다. 예컨대 그는 중국 여행길을 열어놔야 한다고 했는데 그건 실수였고 그도 인정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와 잘 지낸다. 하지만 가끔 그가 하는 말에 '그건 어디서 나왔느냐'고 묻게 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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