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지분율 최고 그룹은 부영…총수일가·계열사 등 지분 98.99%

입력 2020-09-02 06:00  

내부지분율 최고 그룹은 부영…총수일가·계열사 등 지분 98.99%
넥슨·중흥건설도 90% 넘어…내부지분율 낮은 그룹은 동국제강·카카오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총수가 있는 그룹(기업집단) 중 내부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영으로 나타났다.
내부지분율은 그룹의 전체 자본금 중 총수(동일인)와 총수 친족, 임원, 계열사, 비영리법인 등 이해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가액의 비율이다.
연합뉴스가 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0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올해 5월 1일 기준)을 분석해보니 부영의 내부지분율은 98.99%로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55개 중 가장 높았다.
부영 내부지분율 98.99% 가운데 총수인 이중근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21.56%였다. 총수 지분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외 내부지분은 이 회장의 친족이 가진 지분 1.57%, 계열사가 가진 지분 70.07%, 기타(비영리법인과 임원, 자기주식 등) 지분 5.78%로 구성됐다.
다음으로 내부지분율이 높은 그룹은 넥슨이었다.
넥슨의 내부지분율은 95.51%다. 총수인 김정주 대표 지분이 0.73%, 김 대표의 친족 지분이 0.41%, 계열사 지분이 93.98%, 기타 지분이 0.39%였다.
중흥건설도 내부지분율이 90%를 넘어 부영과 넥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중흥건설은 내부지분율 93.79% 중 총수인 정창선 회장 지분이 24.21%였다. 중흥건설은 기업집단 55개 중 총수 지분율이 가장 높았다.
정 회장 친족 지분이 10.90%, 계열사 지분이 58.33%, 기타 지분이 0.36%였다.
이어 이랜드(89.32%), 장금상선(88.59%), 동원(88.08%), 호반건설(87.71%), 네이버(86.81%), 애경(85.33%), 세아(84.53%)의 내부지분율이 높았다.
반면 내부지분율이 가장 낮은 기업집단은 동국제강으로 31.17%였다.
총수인 장세주 회장 지분이 11.18%, 장 회장의 친족 지분이 9.53%였고 계열사 지분은 7.34%, 기타 지분은 3.11%였다.
동국제강에 이어 카카오의 내부지분율이 37.73%로 낮았다.
김범수 의장 지분이 0.79%였고 김 의장 친족 지분은 없었다. 계열사 지분은 36.55%, 기타 지분은 0.38%였다.
그다음으로 내부지분율이 낮은 기업집단은 한국투자금융으로 39.54%였다.
김남구 회장 지분이 2.13%였고 김 회장 친족 지분은 없었다. 계열사 지분이 36.83%, 기타 지분이 0.59%였다.
이어 금호아시아나(40.08%), 다우키움(40.87%), LG(41.39%), 셀트리온(43.21%), 삼성(45.23%), 미래에셋(45.54%), 두산(46.80%) 순으로 내부지분율이 낮았다.
char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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