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주요 카드사들이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대금 청구 유예와 연체료 감면 등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태풍 마이삭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대금 청구를 6개월 유예하고, 최장 6개월 분할 납부를 시행한다.
연체 중인 고객에게는 최장 6개월간 채권 추심을 중단한다.
이자, 연체로, 수수료도 감면한다.
KB국민카드도 결제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현금서비스 최장 18개월간 분할 결제, 카드론 상환·거치기간 변경, 결제대금 연체료 11월까지 면제를 시행한다.
삼성카드[029780]는 결제대금 무이자 분할(최장 6개월) 납부와 함께 이달 말까지 전 업종에 걸쳐 최장 6개월간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이달 말까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금리를 최대 30% 할인하며, 카드론 만기도 연장해준다.
롯데카드는 결제대금 청구 유예와 금리·연체료 감면을 시행하고 최장 6개월간 채권 추심을 중지한다.
현대카드는 태풍 마이삭뿐만 아니라 다음달까지 한국을 강타하는 모든 태풍 피해 고객에게 결제대금 청구 유예 등 금융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비씨(BC)카드도 태풍 마이삭에 더해 북상하는 태풍 하이선 피해 고객에 대해서도 결제대금 청구 유예를 진행하기로 했다.
카드사의 특별 금융지원을 받으려는 고객은 지역 행정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각 카드사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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