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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과일값에 얼리거나 말린 가공 과일 인기

입력 2020-09-04 07:29  

치솟는 과일값에 얼리거나 말린 가공 과일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길어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과일값이 치솟으면서 얼리거나 건조한 가공 과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4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 3일~9월 2일)간 아이스 망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1% 증가했다. 또 다른 냉동 과일인 아이스 블루베리도 128% 늘었다.
건조된 과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자두와 감말랭이, 건무화과 매출은 각각 106%, 90%, 33% 늘었다.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한 과일 통조림 매출도 20% 증가했다.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인 옥션에서도 아이스 블루베리와 건자두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120%, 138% 늘었다.
사람들은 과일을 고를 때 일반적으로 신선도를 가장 중시하지만 최근 과일값이 크게 오르면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 과일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 이베이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국내산 캠벨포도 한 상자(5㎏) 도매가격은 지난 3일 2만4천240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43%나 오른 것이다.
홍로 햇사과 한 상자(10kg) 도매가격도 7만1천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65% 비쌌다. 홍로는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장 많이 수확되는 사과 품종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장마 등으로 비싸진 과일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대안으로 가공 과일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일반 과일보다 보관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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