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선물 본판매 개시…프리미엄세트 늘려

입력 2020-09-06 06:00  

백화점, 추석선물 본판매 개시…프리미엄세트 늘려
롯데백화점 7일부터 시작…현대·신세계는 14일 개시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주요 백화점이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세트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7~29일 추선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초고가의 프레스티지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지역 특산물 세트 등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특히 프리미엄 및 인기 세트 물량은 작년 추석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프레스티지 세트 중 1등급 와이너리의 와인 3병으로 구성한 'KS 1994년 올드 빈티지 그랑 크뤼 세트'는 700만원에 2세트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최상위 등급의 한우 세트는 100세트 한정으로 170만원에 판매되고, 굴비 세트와 송로버섯 세트는 각각 200만원, 55만원에 선보인다.
지역 특산물 세트는 호남 지역의 흑산도 홍어 세트와 목포의 반건조 병어 세트, 해창 생막걸리 세트가 대표적이다. 영남 지역의 거제 한우 세트와 창녕 곶감, 삼천포 멸치 세트도 마련됐다.
또 샤인머스켓 등 수입 과일이 포함된 과일 세트와 로열젤리, 홍삼 등 건강식품 세트를 늘렸고, 국가 인증을 받은 친환경·동물복지 정육 세트도 선보인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예약판매 시작 첫 12일)보다 36% 증가했다.
정육 매출은 240% 늘었고, 굴비와 청과 매출도 각각 160%, 6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4일부터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4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1.5배 늘린다.
특히 최고급 한우와 송로버섯으로 만든 소금 및 각종 소스를 함께 구성한 세트와 자연 방목 한우 세트, 무항생제 암소 한우 세트 등 한우 상품 수를 확대한다.
또 프랑스 게랑드 소금 등 고급 소금으로 밑간한 특화 소금 굴비는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두 배 늘려 1천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샤인머스켓 상품은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50% 확대해 총 11개 품목으로 6천세트를 준비했고, 애플 망고도 물량을 세 배 이상 늘려 총 7개 품목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렸다.
특히 한우 맛집 '모퉁이우'와 협업한 한우 오마카세 세트와 사과, 유자, 녹차 물을 먹인 굴비 등 인기 품목을 차별화한 형태로 선보인다.
특별한 손질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순살 갈치나 붉은 새우 세트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상품이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발맞춰 건강식품 물량을 20% 확대하고, 마스크 종합 세트 등 위생용품 세트도 준비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예약판매 시작 첫 11일) 대비 13.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정육 매출이 47.3% 늘었고, 주류와 건강식품·차도 각각 81.8%, 20.8% 더 팔렸다. 가격대별로는 10만원 이하의 알뜰 선물세트 매출이 25.7% 증가해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51.3%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비대면 소비 수요가 늘어난 데 발맞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전체 선물세트로 확대했고, 오는 11일에는 앱을 통해 온라인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온라인 전용 상품도 70% 늘렸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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