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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말만 노린 엽기 범죄 잇따라

입력 2020-09-07 16:15  

프랑스서 말만 노린 엽기 범죄 잇따라
말을 죽이거나 성기와 귀, 내장 제거해
"일찍이 본적 없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범행"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최근 프랑스에서 말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드는 엽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간 프랑스에서 말을 죽이거나 말의 귀와 성기, 내장 등을 제거하는 범행이 30여건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께 프랑스 중동부 디종 인근에 있는 한 목장 주인은 목초지에 등불이 일렁이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목장에 있는 말 한 마리가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찰은 즉각 목장에 경찰관 40명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왜 말을 노렸는지, 가해자가 몇 명인지, 모방 범죄는 없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프랑스 중북부에 있는 욘 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해 공개했다.
한 피해 현장을 찾았던 프랑스 농무부의 쥘리앙 드노르망디 장관은 "모든 국가 기관들이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노르망디 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프랑스승마연맹의 세르주 르콤트 회장은 "일찍이 본 적 없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범행"이라면서 "동물을 가혹하게 대하는 것은 사람을 잔혹하게 대하는 것의 전조"라고 지적했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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