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장남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먹고 코로나19 치료"

입력 2020-09-08 01:02  

브라질 대통령 장남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먹고 코로나19 치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장남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2주 만에 회복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플라비우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신의 도움으로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면서 처음 증세가 있을 때부터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제품을 들고 찍은 사진도 SNS에 올렸다.
그러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는 여전히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플라비우 의원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330여만 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으나 사망자가 12만6천여명에 달하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가족 중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모두 4명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월 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7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부인 미셸리 지 파울라 피르무 헤이나우두 보우소나루 여사는 7월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17일 만에 회복됐다. 미셸리 여사는 올해 38세로 보우소나루 대통령(65)과는 27년 차이가 난다.
지난달 15일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넷째 아들인 자이르 헤난 보우소나루(22)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두번 이혼하고 세 차례 결혼했으며 다섯명의 자식을 두고 있다.
첫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자식은 장남 플라비우 의원과 차남 카를루스(37)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삼남 에두아르두(36) 하원의원 등이다. 두 번째 부인과 사이에는 자이르 헤난을 낳았고, 현재 부인인 미셸리와는 딸 라우라(10)를 낳았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