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8조원 규모의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계약 소식 등으로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6%(1천900원) 오른 5만8천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1.62%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59% 상승한 5만7천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발표한 대규모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이 이틀째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과 7조9천억원(미화 66억4천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한 바 있다.
이 계약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삼성전자 연결 자산총액의 10%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TV, 가전제품의 판매 회복으로 최근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게 되면 2018년 4분기(10조8천억원) 이후 2년 만에 1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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