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서부 채석장 붕괴로 17명 이상 사망"

입력 2020-09-08 17:55  

"파키스탄 서부 채석장 붕괴로 17명 이상 사망"
경찰 "폭발로 지반 약해진 듯"…10∼20명 실종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서부에서 채석장이 붕괴해 인부 17명 이상이 숨지고 10∼20명이 실종됐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파키스탄 서부 모흐만드 지역 대리석 채석장의 돌과 흙이 갑자기 무너져내렸다.
현지 경찰은 "돌을 깨기 위해 많은 폭탄이 사용되다 보니 지반이 불안정해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40∼50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적어도 17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평소 대리석 채석장에는 더 많은 이들이 일하는데 다행히 이날엔 상당수가 일을 마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돈은 지역 관계자를 인용해 25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실종자 수가 11명이라고 보도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돈에 "부상자 9명을 구조했다"며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불법 채굴이 많고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파키스탄 광산에서는 대형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월에도 북서부 부네르 지역의 대리석 채석장에서 암석 붕괴로 10명 이상이 숨졌고, 2018년 남서부 퀘타에서도 두 곳의 석탄 광산에서 폭발이 발생해 30여명이 사망했다.
2011년에도 퀘타의 석탄 광산 폭발로 45명이 목숨을 잃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