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넷플릭스 이어 트위터·줌에 "10% 디지털세 내라"

입력 2020-09-09 09:56  

인도네시아, 넷플릭스 이어 트위터·줌에 "10% 디지털세 내라"
코로나 상황 '디지털세 도입' 힘 실어…소비자 요금에 추가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넷플릭스 등에 이어 트위터와 줌 등 12개 디지털 기업에 다음달부터 10%의 부가가치세를 내라고 통보했다.



9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은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 기준을 충족한 12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며 전날 3차 명단을 발표했다.
12개 업체는 트위터, 줌, 링크드인, 맥아피, 마이크로소프트, 모장AB(마인크래프트), 노비디지털엔터테인먼트, PCCW Vuclip, 스카이프, 징동 인도네시아 퍼르타마, 쇼피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등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최소 6억 루피아(5천만원)의 가치가 있거나 최소 1만2천명이 사용하는 외국 디지털 기업은 10%의 부가가치세를 내도록 디지털세를 도입했다.
디지털세는 물리적 고정사업장 없이 국경을 초월해 사업하는 디지털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인도네시아는 7월에 1차로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관련 3개사,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6개사를 디지털세 부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어서 2차로 페이스북 관련 3개사, 아마존닷컴, 오더블(Audible) 관련 2개사, 알렉사 인터넷, 애플, 틱톡, 월트디즈니 등 10개사도 선정했다.
3차로 12개 기업이 추가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디지털세를 부과한 기업은 총 28개가 됐다.
디지털세가 부과된 업체들은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이용 요금과 광고 계약에 10%의 부가가치세를 추가했다.
넷플릭스는 "9월 1일부터 10%의 부가가치세(VAT)가 넷플릭스 요금에 포함된다"고 인도네시아 이용객들에게 공지했다.
반년 넘게 계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온라인 서비스 이용량 증가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 적자 상황이 '디지털세 도입'에 힘을 실은 것으로 평가됐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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