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관 "이라크 주둔 미군 이달 중 3천명으로 감축"

미 중부사령관 "이라크 주둔 미군 이달 중 3천명으로 감축"
AP통신 보도 "현행 5천200명…이라크군 IS위협 대응 미 자신감 반영"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프랭크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을 이달 중 5천200명에서 3천명으로 줄인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매켄지 사령관은 이라크 방문 중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감축은 미군이 훈련시킨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미국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발표가 임박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추가 감축 발표도 며칠 내 있을 것이라고 취재진에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의 귀환을 공약으로 내걸어왔다. 이번 감축 역시 11월 대선을 앞둔 표심 공략성 조치로 해석되는데 주한미군 감축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파가 있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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