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7% 상승 마감…2,400선 회복은 실패(종합)

입력 2020-09-10 15:59  

코스피 0.87% 상승 마감…2,400선 회복은 실패(종합)
美기술주 반등에 위험선호심리 회복…외국인 4천억원 가까이 순매수
카카오게임즈[293490] 상장 첫날 '따상'…코스닥 시총 5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10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2,4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7포인트(0.87%) 오른 2,396.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2포인트(1.22%) 오른 2,404.83으로 출발해 장 후반까지 2,40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변동성 확대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2,4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전날 미국 대형 기술주 반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0.88%, 대만 가권지수가 0.66% 각각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국내 장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1%가량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매년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주식 선물·옵션의 동시 만기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상이 곧잘 발생한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 속에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고 현물 또한 매수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813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업종은 전기·전자(3천634억원)에 집중됐다.
개인은 67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4천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37%), LG화학[051910](2.00%), LG생활건강[051900](1.13%)이 1%대 이상 올랐고, 엔씨소프트[036570](4.93%)가 5% 가까이 급등했다.
SK하이닉스[000660](-0.91%), 넷마블[251270](-1.06%), SK바이오팜[326030](-3.40%)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25%), 화학(1.75%), 기계(1.30%), 운수창고(1.25%) 등이 강세였고, 보험(-0.48%), 건설업(-0.2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15조6천억원 규모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91개, 내린 종목은 232개였다. 7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3포인트(1.71%) 오른 884.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5포인트(1.34%) 오른 881.12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9억원, 기관은 59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5%), 씨젠[096530](3.72%), 셀트리온제약[068760](5.63%), 제넥신[095700](3.99%) 등이 3%대 이상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0.19%), 메드팩토[235980](-0.76%)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며 시총 5위로 단숨에 올랐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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