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정부-탈레반 평화협상 12일 개시…폼페이오도 곧 도하로

입력 2020-09-11 06:25   수정 2020-09-11 08:04

아프간정부-탈레반 평화협상 12일 개시…폼페이오도 곧 도하로
2월 미-탈레반 합의 이후 미뤄지다 협상개시 합의…폼페이오 "역사적 기회"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협상이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개회행사 참석을 위해 도하로 떠난다.
AP통신은 10일 탈레반과 카타르 외교부를 인용, "오래 기다려온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12일 카타르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아프간 평화협상이 9월 12일에 시작된다는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논의의 시작은 아프간이 40년의 전쟁과 유혈을 종식할 역사적 기회"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 그리고 아프간 주민들의 엄청난 희생과 투자가 이 희망의 순간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기회가 낭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과정의 성공에 필요한 실용성과 자제, 유연성을 보여주기를 협상 담당자들에게 촉구한다"면서 "아프간 주민과 국제사회가 면밀히 지켜볼 것이며 미국은 지원 준비가 돼 있다. 이제 아프간의 평화를 위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12일 열리는 아프간 평화협상 개회행사 참석을 위해 카타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은 지난 2월 미군의 14개월 내 철군 및 아프간 정부-탈레반 평화협상에 합의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포로 석방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나 아프간 정부가 최근 석방을 마무리하면서 평화협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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