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했던 라이브를 다시 시작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NBC가 10월3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46의 첫번째 프로그램을 맨해튼의 록펠러센터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제작, 방송한다고 보도했다.
SNL은 1975년부터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매주 토요일 라이브 코미디쇼를 송출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3월 이후 한달간 방송을 중단했다.
SNL은 이후 출연자들이 스튜디오가 아닌 각자의 집에서 영상으로만 출연하는 'SNL 앳 홈'이라는 형식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도 자신의 집 부엌을 배경으로 SNL에 출연했지만, 녹화된 영상이었기 때문에 '라이브'는 아니었다.
NBC는 6개월여만에 재개되는 SNL 라이브 방송 호스트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마지막으로 뉴욕 스튜디오 현장에서 방송된 SNL 호스트는 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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