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성 4명 테슬라 타고 96km로 자율주행하며 술 파티

입력 2020-09-14 12:17  

미 남성 4명 테슬라 타고 96km로 자율주행하며 술 파티
운전석 비워놓고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술마시고 노래
테슬라 자율주행 모드 사망자 최소 4명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미국 젊은이들이 전기차 테슬라를 타고 자율주행과 유사한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켜놓은 채 술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돼 안전불감증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이 14일 보도했다.
이들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보면 도로 위에서 달리는 테슬라의 운전석을 비워놓은 채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흥에 겨운 듯 노래를 부르는 3명의 젊은 남성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신의 차가 당신보다 나은 운전자일 때'라는 제목이 달린 이 동영상을 보면 차량 내부에는 곳곳에 맥주캔이 놓여 있어 이 젊은이들이 술에 취한 채 일종의 차량 내 파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차량의 속도는 60마일(약 96㎞)에 달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절대 '지명 운전자'가 아니라고 TMZ는 지적했다. 지명 운전자는 함께 파티 등에 가면서 나중에 운전하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한 사람을 말한다.
TMZ에 따르면 지금껏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 놓은 채 테슬라를 타고 가다가 사망한 사람은 최소 4명에 이른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테슬라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면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던 운전자가 충돌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독일 법원은 지난 7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허위 광고라고 판결하면서 오토파일럿 기술은 사람의 개입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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