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국 "기존에 있던 표지판 분해해 새로 세워"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州) 주도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 지역 첫 방문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이 최근 열렸다.

17일 하바롭스크시(市)에 따르면 2001년 김 위원장의 하바롭스크 방문 기념비 제막식이 지난 11일 무라비예프-아무르스크 기념비 인근에서 지역 주요 인사들과 하바롭스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분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비는 2014년 하바롭스크 우쵸스 전망대에 세워진 표지판을 분해, 비석 형태로 다시 제작한 것이다.
시는 하바롭스크 주민들은 투표를 진행해 기념비의 위치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기념비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2001년 8월 17일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했다는 내용의 문구가 적혔다.
김 위원장은 당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방문 기간 하바롭스크 지역을 들러 향토박물관, 노병회관, 어린이 식품 종합공장 등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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